학년별 다양한 체험교육
과정 중심 평가로 기획
긍정적 변화 이끌어내

▲ 체인지 메이킹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구효목초 학생들이 교사와 함께 활동에 적극 임하고 있다. /대구효목초 제공

대구효목초등학교(교장 이철구)가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을 행동하는 미래 리더로 키우기 위한 `체인지 메이킹`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체인지 메이킹이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을 기르기 위한 교육을 의미하며, 이처럼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을 `체인지 메이커`라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년별 12회로 구성돼 있으며, 주어진 주제에 대해 학생들의 작은 행동이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지 몸소 체험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1학년은 가족, 2학년은 학교, 3학년은 생명, 4학년은 지역사회, 5학년은 인권, 6학년은 지구촌(글로벌)처럼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생들이 다루는 주제의 범위가 확대되도록 구성됐다.

4학년 수업의 경우 학생들은 `지역사회`라는 큰 주제 안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찾아보고, 공감 캠페인, 봉사활동 등 학생들이 할 수 있는 행동들을 실천하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직접 느끼고 있다.

효목초등학교는 체인지 메이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별도의 교실을 마련하고 `체인지 메이킹 워크북`도 발간했다.

또한 평가 지표를 협력, 소통,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도덕성 등으로 구분해 과정중심 평가가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최화실 교사는 “수많은 책을 읽으면서 체인지 메이킹 프로그램을 한국형 초등학교 프로그램으로 고안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교육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기만 한다면 아이들의 체험 중심 인성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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