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과 확인 후 확대 보급키로

▲ 스피드 스프레이어에 부착된 과수 인공수분기.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처음으로 과수 인공수분기를 보급해 과수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수 인공수분기는 농기센터가 신기술보급사업의 하나로 인공수분 생력화와 결실안전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것이다. 이번에 지원한 인공수분기는 이미 대다수 과수농가에 흔하게 보급돼 있는 주행식 분무차량(스피드 스프레이어)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인공수분기를 이용하면 1ha 수분에 1시간 정도가 소요돼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인공수분의 단점을 크게 보완할 수 있다. 사람 손으로 일일이 수분을 하던 기존 방식의 경우, 1ha 인공수분에 6.6명이 투입돼 19.8시간을 소비했던 것과 비교하면 획기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인공수분기 1대당 가격은 90만원 정도로 농가 부담이 크지 않은데다 투자 대비 효율성도 뛰어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손상돈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농촌 인구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할 때 과수 인공수분의 생력화는 꼭 필요한 사안”이라며 “사업성과를 확인 분석한 후 확대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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