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면 출토 분청사기 등

▲ 상주박물관이 `상주, 도자기` 전을 개최했다. /상주박물관 제공

【상주】 상주박물관이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으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상주, 도자기` 전을 개최했다.

상주는 조선시대 경상감영이 자리했던 곳으로 경상도 일원의 조세와 공부가 상주를 거쳐 서울로 운송됐다.

특히,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상품(上品)자기소 2곳이 바로 상주에 있었는데 궁이나 관아, 사찰 등에 납품할 정도의 매우 우수한 도자문화를 보유하고 있던 곳이기도 하다.

상주박물관에서는 최근 2년에 걸쳐 상품(上品)자기소로 비정되는 모동면 상판리 일대의 분청사기 가마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했으며, 당시 기록에 등장하는 상품 자기의 명성에 부합되는 최상 기술력의 다양한 도자기를 다량 출토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진행된 모동면 상판리 분청사기 가마터 조사 성과를 소개하고, 상주지역 고분 및 주거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도 한데 모아 살펴봄으로써 상주의 우수한 도자문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현재 상주 지역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오랫동안 도자기를 빚어온 장인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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