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5일 오후 경북 포항시 중앙상가길에서 열린 유세에서 두호 남부초등학교 신하윤 어린이로부터 3D 프린터로 제작한 호미곶 ‘상생의 손’을 선물 받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5일 오후 경북 포항시 중앙상가길에서 열린 유세에서 두호 남부초등학교 신하윤 어린이로부터 3D 프린터로 제작한 호미곶 ‘상생의 손’을 선물 받고 있다. /연합뉴스

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포항을 찾았다. 문 후보의 포항 방문은 지난해 총선 이후 처음이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포항 중앙상가에서 대규모 유세를 벌이고, ‘사전 투표 독려’와 “투대문(투표를 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문 후보의 유세에는 3천 명 이상의 시민이 몰려 ‘대세론’을 실감하게 했다.

이날 시민들의 연호 속에 등장한 문 후보는 “사전 투표를 하고 왔느냐. 사전 투표율 25%를 넘을 것 같은데, 프리허그를 하게 생겼다”면서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 아니라 ‘투대문’을 해야 완전한 정권교체가 이루어진다”고 했다.

이어 문 후보는 “문재인은 준비된 대통령이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면서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정운영을 해본 유일한 후보이자, 튼튼한 안보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는 문재인이 유일하다”며 “10억불 사드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후보는 “선거는 간절함의 싸움이고, 누가 더 간절함을 보이느냐에 승부가 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겸손하게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국민이 끝내 우리를 선택해 주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어린이날’을 맞아 “나라의 미래인 어린이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수업 없는 날 단계적 도입 △어린이 문화·예술·체육 기회 확대 △건강한 어린이를 위한 환경 확보 △질병을 예방하고 튼튼한 건강 확보에 힘쓰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이날 문 후보의 포항 유세에는 김부겸(대구 수성갑)·홍의락(대구 북구을) 의원과 박영선·조응천 의원 등이 함께했으며,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과 유중근 경북도당 선대위원장, 허대만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 등도 자리를 지켰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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