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홍준표 쫓고 쫓기는
1강 2중 2약 판세 구도에
의미 있는 변수 될지 `관심`

5·9 대선에서 TV토론회가 대선 판세의 중요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TV토론이 대선 구도를 결정하는 `변곡점`이 됐다는 평가다.

TV토론 전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의 양강구도가 형성됐으나 TV토론 이후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입한데 반해 홍·심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도와 보수를 겨냥했던 안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지나치게 네거티브 공방에 몰두해 민심 이탈을 불렀다.

이런 가운데 오늘(2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될 대선 후보 간 마지막 TV토론회는 사회문제로 승부를 가릴 전망이다.

토론 주제는 `복지·교육 정책(1주제)`과 `국민통합 방안(2주제)`다. 마지막 토론회에서 문 후보가 대세론을 이어갈 지, 또 안 후보가 홍 후보의 추격세를 따돌릴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반대로 홍 후보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문재인 대 홍준표` 양강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 지도 최대 관심사다.

한편, 오는 3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3일부터 선거일인 9일 오후 8시까지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보도할 수 없다. 다만 2일까지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거나 3일 전에 조사한 것을 명시·공표하는 것은 가능하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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