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의미도 되새겨

【예천】 예천군은 불기 2561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2017 예천 개심사지 연등회`를 지난달 29일 예천읍 남본리 개심사지 오층석탑 일원에서 개최했다. <사진> 예천불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예천봉축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컵등·미니등·지화연꽃 만들기, 소원등 달기와 같은 각종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전시, 노래자랑, 식전공연, 개막식 등으로 구성돼 참가한 군민들이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의미를 되새기며 다채로운 불교문화와 친숙해지는 시간이 됐다.

특히, 봉축법요식과 다례제 후에 참가자들은 손에 손마다 연등을 들고 개심사지오층석탑~예천교~천보당네거리~국제신발~예천군청~아식스를 돌아오는 구간을 다 함께 이어 걸으며 부처님의 자비를 널리 알렸다.

석가탄신일과 개심사지 오층석탑 1006주년을 기념해 열린 2017 개심사지 연등회는 종교적 의미를 떠나 군민들이 불교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 화합의 장이 됐다는 평이다.

한편,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고려 현종 원년(1010)에 건립됐으며, 이 중 기단 위에 5층의 몸돌을 올린 탑으로 보물 제53호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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