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어제 서문시장 방문
안철수 오늘 경주 등 순회
유승민도 대구서 지지호소

`비문 단일화`의 주인공 홍준표·안철수·유승민 후보가 27일 대구·경북에 집결한다. `5·9 장미대선`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대구와 경북의 보수 결집을 위한 전략적 방문이다.

TK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6일 일찌감치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거점유세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홍 후보는 “그동안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세를 보였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역시 지지율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면서 보수의 결집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27일 구미과 김천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27일 대구와 경북을 찾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경주역 광장을 시작으로 영천을 거쳐, 대구를 방문한다. 안 후보는 대구 2·28운동기념탑을 참배할 예정이며,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국민승리 유세를 진행한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같은 날 오전 대구 담티역에서 국토대장정팀과 합류한다. 이후 도보로 범어네거리로 이동해 유세를 진행한다. 또 영남대학교 학생회관 구내식당에서 대학생과의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대구방송(TBC)가 지난 23~24일 대구·경북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홍 후보는 31.8%의 지지를 얻어 24.9%의 안철수 후보와 22.8%의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선두로 나섰다.

이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8.6%, 정의당 심상정 후보 4.4%,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1.9%로 각각 조사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영태·박순원기자

    김영태·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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