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포항 오천시장과 죽도시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왼쪽 두번째부터) 의원, 오중기 경북선대위 상임위원장, 이삼걸 전 행안부 차관, 허대만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 등이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5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이삼걸 경북도당 공동선대위원장이 포항을 찾아,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표 의원이 포항을 찾은 것은 지난해 `박근혜 누드 파동` 이후 처음이다.

표 의원과 이 위원장은 이날 포항 오천시장과 죽도시장, 경주 황성시장 등에서 유세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표 의원은 “SNS에 포항을 방문한다고 했더니, 당신이 포항사람이라는게 부끄럽다는 댓글이 달리더라. 이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북은 유교정신을 간직한 도시다. 나라가 흔들릴 때마다 옳은 소리, 바른 소리를 토해냈다”라며 “경북 유교정신으로 잘못된 권력에 무릎 꿇지 말자”고 역설했다.

또 “더이상 묻지마 투표는 하지 말자”라며 “영호남의 화합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삼걸 위원장은 “어차피 TK와 PK는 같이 가야 한다. 특히, TK는 새로운 정부의 출범에 큰 역할을 함으로써 SOC 등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들을 국가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호남에서 잃은 표 만큼 영남에서 얻었다는 얘기가 나오면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 민주당 지지율 1위를 기록할 수 있도록 포항시민들께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의 유세에는 문 후보의 더벤져스 유세단과 박기환 전 포항시장, 오중기 경북도당 위원장, 허대만 포항남·울릉 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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