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오픈하우스콘서트`
오늘 포항문예회관 소공연장
지역출신 젊은 연주자 I.A.S 출연
뮤지컬·팝 등 다양한 장르 연주
금관악기로 승화되는 `철의 예술`

(재)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이 문화가 있는날을 기념해 26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오픈하우스콘서트`를 연다.

`오픈하우스`이름은 시민들에게 친숙한 공연장의 이미지를 선보이고자 구석구석을 공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예술가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형식으로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무료입장이다.

이번 오픈히우스콘서트에는 포항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I.A.S.(이아스) 윈드 앙상블이 출연해 르네상스 후기 이탈리아 성악곡인 마드리갈부터 뮤지컬, 팝, 영화 음악,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한다.

I.A.S.는 Iron And Steel의 약자로 포항이 대표적인 철강 도시라는 것과 구성 악기들이 모두 철(쇠)로 만든 금관악기라는 점을 어필하며, 철이 단순히 도구나 기계의 부품이라는 생각을 넘어 예술로 승화시켜 정서적으로 친숙한 교감을 이끌어내고자 노력하는 연주단체다. 트럼펫. 트롬본, 호른, 유포늄, 튜바, 타악기 등 13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무대는 싱그러운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밝고 경쾌한 곡들로 꾸며진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팝송인 `엘빔보(El Bimbo)`와 거장 영화음악가인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 대표 주제곡, (Epic Themes), 뮤지컬`시스터 액트(Sister act)`모음곡, 영국민요 `런던데리 에어(Londonderry air)`등 15여 곡을 들려준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오픈하우스콘서트`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전문적인 연주를 바탕으로 양질의 문화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우리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무대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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