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이사회 개최
회계규정 보완·손실금 회수 등
회계사건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문경】 문경시체육회 임시이사회가 지난 21일 체육회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누리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이사회는 최근 문경시체육회 고위간부의 공금횡령 사건을 이사들에게 알리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문경시체육회장인 고윤환 문경시장의 사과의 말로 포문을 연 이사회는 체육회 정관의 개정 및 회계관련 규정 강화, 업무담당 공무원을 당연직 감사로 선임해 체육회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등 회계관련 사건재발을 위한 일련의 대책들을 마련했다.

또한 체육회 예산집행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출 시 문자알리미서비스를 활용하고 회계업무 담당 직원들에 대한 재정보증보험을 가입하는 등 예산 및 회계 관련 규정을 보완했다.

향후에도 체육회의 경상예산과 경비는 최대한 절감해 집행할 예정이며 자숙하는 의미로 4월분 사무국직원들의 인건비를 지출하지 않았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체육회 회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산추적과 압류를 통해 손실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이 일을 문경시체육회를 쇄신하는 기회로 삼고 이른 시일 내에 체육인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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