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사업 최종 선정
국비 30억 등 60억 투입

영천한방문화지구에 국비 30억원이 투입되는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가 들어선다.

경북도는 23일 기능성 약용작물의 산업화 기반을 확보하고, 고부가 연관 산업 육성의 토대 마련을 위해 추진된 농림축산식품부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종 선정지인 영천은 국비 30억원 등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2019년까지 연면적 2천280㎡ 규모의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영천을 비롯해 충북 제천, 전북 남원이 참여해 서면심사, 현장평가, 발표평가를 거쳤고, 전국 최대 한약재 유통시장을 갖춘 영천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천은 전국 한약재 유통의 30%를 차지할 뿐 아니라, 거래약종만 480여종에 달하며 연간1만5천t, 1천200억원 규모의 시장을 갖춘 한약도시이다. 특히 한방진흥특구 내에는 약용작물 관련 인프라인 약용작물 유통전문 업체 및 가공 제조업체, 약초종합처리장 등이 구축돼 있다.

이러한 영천의 경쟁력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국내 약용작물산업 중점 육성 지원으로 권역 산업화를 견인`하려는 센터건립 목적에 부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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