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 공동, 국비 18억 확보
동남아 네트워크 기반
우수기술 해외이전 등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

대구시가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에 선정되면서 지역기업 지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7년도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에서 전국 9개 컨소시엄 중 최고 수준인 `S등급`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시와 대구TP는 3년간 약 18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돼 지역기업의 기술 이전 및 사업화를 위한 지원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TP에 따르면 시와 대구TP는 이번에 확보한 예산으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수요기술 발굴과 기술사업화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실시해 대외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이미 구축된 동남아시아 지역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기술의 해외이전은 물론 양국 간 기술협력,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수출시장의 판로 다각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실제로 대구시와 대구TP 기업지원단은 지난해 사업 수행을 통해 기술수요 발굴 371건, 기술이전 계약 90건, 기술이전 금액 79억여 원 등의 정량적 성과를 창출하는 등 초기 수요기술의 명확화를 위한 분야별 컨설팅 활동을 강화해 기술이전 성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대구TP 이근우 기업지원단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우수한 기술력 확보가 1차 선결과제”라며 “지역기업의 잠재적인 우수 기술을 적극 발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성공적인 발판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은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을 발굴해 기술이전·사업화·마케팅·가치평가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구는 이번평가에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에 대한 높은 실적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육성의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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