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국민의당 국회의원
건설현장 방문해 우려 표명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비례대표 이상돈 국회의원은 20일 오전 10시 30분께 풍력단지조성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영양군 석보면 양구리 풍력단지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영양군청 전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영양 풍력문제에 대한 환경·산림 당국의 대처가 미흡했다. 아무리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라 하더라도 대규모 산림파괴가 생겨날때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이수곤 서울시립대 교수는 “홍계리의 주산을 인위적으로 깎아내는 것 자체가 산사태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며 “산사태의 80%는 사람에 의한 인위적인 구조물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깍이부 토사와 암반사면 안정성 및 주변부 산사태 촉진 가능성에 대한 재해영향성 평가를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선 지난 10일 권영택 영양군수는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풍력발전사업 유치는 경제 활성화와 국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이바지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풍력발전단지는 영양군의 랜드마크이자 미래 중요 자원이 될 것이며 일자리 창출과 주민복지사업 확대·세수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양/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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