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작년 줄어들어
흡연은 2008년부터 감소세

지난 한 해 대구시민들의 흡연과 음주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 성인 남성 현재 흡연율은 38.9%로 전년 대비 감소해 일시적 반등 추세를 보이는 전국(40.8%)과는 달리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구군별로는 수성구가 32.7%로 대구에서 가장 낮은 반면 서구는 48.4%로 가장 높았으며, 수성구와 서구의 격차는 15.7%로 나타났다.

월간 음주율은 전국은 61.8%로 전년 대비 0.2% 증가한 반면, 대구는 60.5%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비만율의 경우 전국이 28.0%로 전년 대비 2.2%가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구시는 24.8%로 전년 대비 0.8%가 감소했다. 정신건강에서는 스트레스 인지율은 27.0%로 전년 대비 1.6%가 증가했고 특히, 서구는 21.0%로 스트레스 인지율이 8개 구군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양호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의 경우 2016년 42.4%로 전년 대비 2.1%가 증가했으나 전국 중앙값 44.4%보다는 2.0% 낮게 나타났다.

2016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주민의 건강행태, 건강수준, 삶의 질, 안전의식, 이환 및 의료이용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경북대학교의 기술지원을 받아 훈련된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방문해 대구시 8개 구·군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대상으로 총 7천313명을 조사했다.

대구시 정남수 보건복지국장은 “전문가 자문, 구군의 협력 등을 통해 대구 시민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누리도록 지역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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