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의 지원을 받은 포항YMCA가 `청소년 카페`를 20일 오픈했다.

포항YMCA는 이날 포항시 북구 서동로에 자리잡은 `청소년 카페`에서 개소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YMCA 이사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청소년들의 위한 문화, 상담, 학습 공간으로 자리잡게 되기를 기원했다.

포항제철소는 포항YMCA가 입주해있는 건물 2층에 약 210㎡ 규모의 청소년 카페를 꾸밀 수 있도록 인테리어 공사비를 지원했다. 임직원들이 매달 소정의 급여를 기부해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기금을 지원했다.

포항YMCA는 포항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방과후·주말 문화예술 프로그램 △전문가 초청강연 △(학적 미보유자를 위한) 자유학기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운영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청소년기에 겪을 수 있는 성장통을 슬기롭게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보살피고, 도전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역할”이라며 “오늘 오픈한 청소년 카페가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전환점과 촉매 역할을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해 △포스코 스틸빌리지(POSCO Steel Village) △전통문화 보존·계승 △미래세대 자립지원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 대한 나눔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청소년 카페`개소식에 이어 이순자 전임 이사장과 장규열 신임 이사장의 이취임식이 열렸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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