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블루밸리 산단 내
시험인증센터 구축 착수
올해 부지매입·설계용역
2021년까지 200억 투입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이 수출주력형 에너지강관산업 경쟁력강화 기반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POMIA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총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에너지강관 전문 `시험평가 인증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POMIA는 지난해 5월 입주부지 7천600㎡를 선정하고 올해 예산 31억 원을 바탕으로 부지매입과 설계용역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강관센터에는 강관 공정기술 지원 및 물성평가동, 이용기술지원동 건축물 2개동이 건립될 예정이다.

포항금속소재진흥원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게 되면 철강사, 강관사, 고객사의 협업 및 기술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험인증, 품질개선, 공정설계, 기술개발 등 과정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에너지 강관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5월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이뤄지면, 6월부터는 수출주력형 에너지 강관산업 경쟁력강화 기반구축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POMIA 센터 구축을 바탕으로 기계, 자동차·에너지부품, 철강 등 연관기업들이 입주를 앞당기는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포항에는 세아제강, 넥스틸 등 17개의 에너지강관사가 있으며, 경북지역 강관사는 전국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원소재 공급입지 및 업종간 협업에 유리해 기술력 향상과 원가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에너지 강관사업의 시험평가·인증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와 가격경쟁력 확보 등 안정적인 수출확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의 매출증대와 고용창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