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부터 김포국제공항 항공지원센터 1층에서 운영을 시작한 제주항공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두락`.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장애인의날인 4월20일을 앞두고 항공업계 최초로 장애인 고용촉진과 이들의 안정적인 직업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모두 락()`을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한`모두락`은 김포국제공항 항공지원센터에 있으며 시각과 청각 등의 장애인과 사회복지사 등 20여명을 채용해 운영되고 있다.

또 사업장의 위치도 이들의 이동편의를 고려해 지하철역과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이용이 쉬운 1층에 마련했고 방문객을 위한 커피 등 음료와 네일아트 등을 유료로 서비스한다.

`모두락`은 사람들이 끼리끼리 다정하게 모여있는 모습을 뜻하는 제주사투리 `모드락`과 한자 `즐거울 락()`을 합쳐 `모두 즐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영철 모두락 대표(제주항공 경영본부장)는 “안정적인 일터가 필요한 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은 사회적인 의무를 실천할 수 있게 됐다”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운영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등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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