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선의 선거운동 첫 날 `안전·안보`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안 후보는 2014년 세월호 출항 당시 관제를 맡았던 인천항 해상교통관제(VTS)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VTS는 관제사들이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는 곳이다. 묵묵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분들을 찾아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이번 대선은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선거다. 국민이 만들었고 국민이 이끌고 계시고 국민이 결정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평화적 시민혁명이 우리에게 준 가장 큰 교훈은 결국 국민이 이긴다는 사실”이라며 “국민이 정치를 만들고 민주주의를 만들고 역사를 만들었다. 결국 국민이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안 후보는 호남으로 향했다. 호남은 국민의당이 가진 지지기반이다.

안 후보는 호남 연설을 통해, “저 안철수는 국민과 함께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내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안 후보는 18일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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