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주 등 6개 지구

경북도가 17일 저지대 농경지에 농작물 침수를 막는 배수개선사업 6개 지구에 국비 45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천시 금송 등 4개를 신규 착수지구로, 성주군 후포 등 2개를 기본조사지구로 확정했다.

새로 착수하는 지구는 김천시 금송지구(98ha), 상주시 흥각지구(69ha), 영주시 호문지구(52ha), 고령군 야대지구(65ha)이다. 기본조사 지구는 성주군 후포지구(125ha)와 안포지구(52ha)이다.

신규착수 지구는 국비 271억원을 받아 세부설계를 마친 후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한다. 또 기본조사 지구에는 187억원으로 올 연말까지 조사한 뒤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배수개선사업은 홍수 때 침수피해를 겪는 저지대 농경지에 배수장·배수로·배수문 등을 설치해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다. 앞서 도는 고령군 다산지구(117ha) 등 9개 지구 806ha에 805억원을 들여 배수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 사업을 마치면 침수 걱정 없는 농경지로 탈바꿈이 기대된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영농기반조성을 위한 농경지 배수개선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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