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업비 7천500만원 수상
안동시, 3년연속 수상 영예
상주시, 실질적 수출확대 기여

▲ 안동시 해외시장개척단 일행은 지난달 31일부터 9일까지 말레이시아 NSK마켓 18호점 준공식장에서 안동사과, 배, 고구마 등 지역 농·특산품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상주】 안동시와 상주시가 경북도가 주관하는 `2017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에서 최우수시로 선정돼 상사업비 7천500만원을 수상하게 됐다.

우선 도내에서 가장 많은 17개 수출단지를 지정받은 안동시는 이번 평가에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 안정적인 물량공급, 생산기반 구축 등에 노력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해외시장개척 및 판촉활동에 대한 노력과 높은 관심도로 수출실적 향상에도 기여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됐다.

수출 품목은 사과와 단호박, 딸기, 고구마 등이며 지난해 대만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19개국에 6천7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1.6% 증가한 수치다.

안동의 신선농산물 수출 주력상품인 사과는 1천292t 2천800만달러로 전년도보다 25.9%, 단호박은 535t 500만 달러로 전년도 대비 40% 증가했다.

상주시의 경우 적극적인 수출정책 동참과 실질적 수출확대 및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상주시는 수출실적, 예산지원, 해외시장개척 노력 및 기관장 관심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2017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정책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상주시가 지역 내 아자개쌀의 중동(두바이) 수출 첫 선적식을 하고 있다. <br /><br />/상주시 제공
▲ 2017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정책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상주시가 지역 내 아자개쌀의 중동(두바이) 수출 첫 선적식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는 2016년 대상에 이어 2017년 최우수로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수출선도 도시로써 대한민국 수출농업의 본산임을 천명하게 됐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앞으로 수출 관련 현장토론회와 간담회 개최 등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농가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정백 상주시장도 “평가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수출확대가 더 중요하다”며 “수출기반조성은 물론 해외바이어 초청, 해외시장개척, 수출업체간 유대강화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