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1위는 안철수 후보… 1천197억 신고
국민당 이경희 전과 `최다`
통일한국당 남재준 최고령
15명 등록, 원내정당 6명

오늘(17일)부터 제19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대선 후보는 모두 15명으로 원내 정당이 6명, 원외 정당 및 무소속 후보가 9명이었다. 이 중 여성 후보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 1명이었으며, 나머지 14명의 후보 모두 남성이었다. 남성 후보 13명은 병역을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는 병역을 마치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가장 전과가 많은 대통령 후보는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였다. 그는 지난 2014년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벌금 3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5건의 전과가 있었다. 이어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후보는 사기 2건으로 실형을 신고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로 모두 1천196억8천10만3천원을 신고했다. 반면, 가장 적은 재산은 1천814만7천원을 신고한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였다.

군소 후보 중 무소속은 김민찬(59) 후보가 유일했다. 김 후보는 사단법인 대한민국명인회 총재와 사단법인 세계명인회 명예총재로 경력을 소개했다.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와 홍익당 윤홍식 후보는 나란히 43세로 대선에 등록한 후보 중 가장 어렸다. 윤 후보는 74년 2월 2일 생이었으며, 이 후보는 같은 해 1월 20일이었다. 반면, 가장 나이가 많은 후보는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였다. 국정원장을 지낸 남 후보는 1944년 10월 20일 생으로 올해 72세였다. 이어 같은 72세이지만 1945년 1월 11일 생인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가 뒤를 이었다.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는 18대 및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통합진보당의 원내부대표를 지냈으며,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3학년 재학 중에 제적당한 이력도 소개했다.

대선 후보 중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사람은 7명이었으며,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수료한 후보도 2명이었다. 대졸이 3명이었고, 대학 중퇴는 1명이었다. 한편, 이번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후보 등록을 위해서는 기탁금 3억원을 내야 한다. 앞서 예비 후보에게는 3억원의 20%인 6천만원을 미리 받았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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