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농기센터, 산나물 판로 개척
농협 하나로 마트서 홍보·판매
시식 행사·직거래 기회 마련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지난 14~15일 양일간 상주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문장대친환경산채작목반(대표 권용환)과 함께 지역에서 재배한 명이나물, 눈개승마(이하 산나물) 판매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한 홍보행사로 우수한 로컬푸드를 지역 소비자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산나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명이삼겹살과 눈개승마 김밥·된장국 등 산나물을 활용한 봄철 건강식을 맛 볼 수 있는 시식행사와 산나물을 직거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명이나물은 알린성분이 마늘보다 더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관질환, 소화불량과 복통 등에 효능이 있는가 하면 따뜻한 성질을 지녀 찬 성질인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눈개승마는 고기 맛이 나는 나물로 칼슘과 인,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함이나 춘곤증을 예방 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산나물은 봄철 농업소득이 없는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현재 상주지역 내에서는 눈개승마 1.5ha, 명이나물 3.3ha 등 총 4.8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생산량은 17t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상주시는 상주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매장과 두레 생협 판매, 서울 가락동 해남상회 위탁 판매 등 전국적으로 산나물 유통망을 넓혀가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산나물 재배는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특산품인 곶감 가격 하락의 타격을 일정부분 흡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고령자도 손쉽게 재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새소득작목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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