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구경북 명품박람회`
●칠곡군
호국평화의 도시·양봉산업 특구
●문경시
전통찻사발축제·새재아리랑 체험
●봉화군
백두대간 수목원·산타마을·열차

【칠곡·문경·봉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2017 대구경북 명품박람회`에서 경북도내 지자체들의 차별화된 홍보가 주목받고 있다.

우선 칠곡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호국평화기념관을 자랑하는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 소통으로 공감하는 `대한민국 인문학 특별시 칠곡`, 꿀벌나라 테마공원 조성으로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진 `국내유일 양봉산업특구 칠곡`을 집중 홍보했다.

한국전쟁 당시 최후 보루로서 평화정착의 계기를 마련한 칠곡군은 국내 유일 호국평화 축제인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평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벌집꿀 카나페, 아로니아 청, 호이빵 등 지역 농특산품로 준비된 시식행사와 재능기부단체 `어름사니`의 특별문화 공연도 해 주목을 끌었다.

문경시는 이번 전시 컨셉을 `찻사발의 꿈, 세계를 담다`로 정하고 5년 연속 최우수축제에 이어 전국에 단 3곳뿐인 2017년 대한민국 대표축제 `문경전통찻사발축제`를 중점 홍보했다.

또한, 구한말 헐버트 선교사가 채록해 근대아리랑의 효시로 유명한 문경새재아리랑을 한지접선에 적어보는 독특한 체험과 함께 문경전통찻사발의 선과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전통다례시연도 선보이는 등 독특하고 풍성한 체험거리를 준비했다.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문경오미자와 백두대간의 청정지역 문경에서 생산되는 문경사과 등 농·특산품도 전시 판매한다.

봉화군은 독립부스 4개동(36㎡)을 설치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산타마을, 백두대간협곡열차를 비롯한 산림휴양도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홍보부스와 함께 개성넘치는 조형물 등을 배치해 많은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춘양면 서벽리 일원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돼 올해 정식 개원을 앞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백두대간 협곡열차, 2016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분천 산타마을, 해마다 50만명 이상이 다녀가 명실상부한 봉화의 대표 명산으로 우뚝선 청량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태백산의 숨겨진 등산로이자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인 백천계곡도 적극 홍보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2017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국가대표축제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청정문경이 전국 최고의 모범도시로 발전하고 있음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윤광석기자 yoon77@kbmaeil.com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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