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기독병원, 일회용 시술
신장결석 내시경으로 제거

▲ 세명기독병원 비뇨기과 이중호 과장이 연성요관내시경을 이용해 신장결석을 제거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 제공

포항 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지역 내 비뇨기질환 관련 의료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은 경북지역 최초로 신장·요로 결석 및 요관 협착을 진단하고 치료할 때 사용하는 일회용 디지털 연성요관내시경 `리쏘뷰(LithoVue)`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장비는 재사용에 따른 유지보수 시간이나 비용이 들었지만, 리쏘뷰는 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요로결석, 요관협착, 신장결석과 같은 비뇨기질환 진단 및 치료 시 효율적이고 유용하다.

가장 큰 장점은 수술이 아닌 내시경을 통해 레이저로 결석을 으깨고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전에도 체외충격파를 이용해 비수술적 방법으로 신장결석 제거를 시행했지만, 결석이 단단해 부서지지 않을 경우 2~3회에 걸쳐 시술해야 했다. 이때 콩팥에 가해지는 충격으로 혈종이 생기는 등 각종 부작용이 발생했다.

연성요관내시경은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게도 적합하다. 요로를 통한 최소침습형 제거방법으로 흉터 없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특히 최대 270도까지 양방향으로 구부러지는 데다 고화질 이미지를 제공해 광범위한 비뇨기질환 진단은 물론 정확하고 안전하게 결석을 제거할 수 있다.

/김민정기자

    김민정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