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억 들여 지하주차장 리모델링
시장 외관정비·데크 설치 등도

【영주】 영주시 도시재생 선도사업이 진행 중인 중앙시장이 변화와 혁신을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중앙시장에 총사업비 48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주차장 리모델링과 시장 외관정비 등 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해 공예전문시장으로 특화하는 중앙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주1동에 위치한 중앙시장은 옛 영주역이 있던 지역으로, 영주역이 현재의 신영주 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상권 확보를 위해 1982년 신축·개장한 건물형 시장이다.

중앙시장은 구역전 이전 이후 상권 확보에 실패해 2014년 도시재생사업 시행 이전까지 절반 이상의 점포가 비어 있고 월소득 70만원 미만이 56%에 달하는 등 쇠퇴한 시장이었다.

2014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중앙시장이 후생시장, 구성마을과 함께 도시재생 선도 사업에 포함되면서부터 상권을 확보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시는 지하주차장을 새 단장하고 외관 정비와 공방, 시장아지트, 먹거리 골목, 공예판매장 등을 조성해 청년경제 인구를 유치하고 중앙시장을 공예전문시장으로 특화해 활성화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앙시장 지하주차장은 올해 3월 준공, 총 49면 규모의 주차공간 조성을 완료했다.

현재는 중앙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주차장을 시범운영 중이며 앞으로 지하주차장 운영을 활성화해 중앙시장을 찾는 주민과 방문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중앙시장 활성화를 위한 외관정비 공사는 이달 착공하고 시장 외벽과 진입부, 중정 공간, 중심통로 정비에다 2층공간은 복도를 정비하고 데크를 설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영주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선도 사업 중 중앙시장은 건물형 시장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건물형 시장의 공간적 한계를 장점으로 발전시켜 중정공간을 지역의 문화중심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먹을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의 다양화를 통해 낙후된 중앙시장의 상권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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