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서 기자간담회
전통시장 돌며 표심공략도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경북 안동시 옥야동 안동중앙신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연일 대구·경북 공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유 후보는 12일 오전 영천 공설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에는 안동시 옥야동 중앙신시장을 방문해 상인·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나는 고향이 영주고, 외가가 안동이다”며 “대통령 후보 중 유일하게 경북 지역에 뿌리를 둔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지역 특산물인 안동 간고등어 한 손을 1만 5천원에 구입하기도 했다.

그는 경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북 동해안에 집중된 원자력발전소가 대한민국 전체에 전력을 공급하는데 큰 희생을 해 왔다”며 “앞으로 신규 원자력발전소를 더는 짓지 않고, 수명 연장도 하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원자력이 아닌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해 경북에 많은 투자를 하겠다”며 “경북이 신재생에너지의 요람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후보는 “최근 포스코가 중국제철소에 밀려 세계적 위상이 하락한 상태다”며 “철강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필요한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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