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현 영주시장 제안으로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올림픽 조직위와 업무협약
기간 중 전통·문화 홍보 등
6개 시·군 구체적 방안 협력

【영주】 영주시와 제천, 단양, 영월, 봉화, 평창군으로 구성된 중부내륙중심권행정협력회가 12일 2018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장욱현 영주시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지역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올림픽 기간 중 공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조직위와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소속 시군 간 상생의 구체적 물길을 트기 위해 마련됐다.

장 시장은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3월 이희범 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만나 새로운 힐링관광 스팟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등 영주의 대표관광지를 비롯해 지난해 카네기홀 공연으로 화제를 모은 창작 오페라 `선비` 등 지역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소개해 동계올림픽을 통해 한국문화가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협력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붐업 조성을 위해 지역을 알리기 위한 문화행사, 성황봉송 참여 등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올림픽 참가 선수단 및 임원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관광 마케팅 활동을 펼쳐 중부내륙권 6개 시군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지역에도 올림픽 특수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조기대선 정국 및 경기침체로 평창이 국민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 많이 아쉽고 걱정된다”며 “중부내륙중심권행정협력회가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뜻을 같이 해준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는 경북, 강원, 충북 등 3개 도에 영주시, 봉화군, 평창군, 영월군, 제천시, 단양군 등 6개 시군이 상호 교류협력 및 지역주의 해소와 공동 관심사업 추진 등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구성·운영해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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