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병해 예방·유지 관리 편리

【영주】 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자가 육묘의 문제점인 토양병해 예방을 위해 딸기 우량묘 생산 육묘시설을 시범 보급해 영주지역 딸기재배농가들이 우량한 딸기묘를 직접 육묘해 정식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보급된 고설육묘시설은 동력시비기를 통해 관수 및 관비까지 조절 가능한 시설로, 병해 예방은 물론 정식 전 화아 분화 촉진을 위한 식물체내 질소농도를 낮게 유지·관리하는데 유리하다.

3월말 모주 정식 후 6월 한 달간 자묘를 받아 9월초까지 육묘하게 된다.

시는 딸기 토경재배 시 탄저병 발생이 많은 딸기 작목반에 고설육묘시설을 시범 보급함으로써 외지로 빠져나가는 모종 구입비의 절감과 우량묘 생산도 가능하게 돼 우수한 영주딸기 생산과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방석 연구개발과장은 “딸기 재배농가와 지속적 기술지도 및 상호교류를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재배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과 농가소득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 딸기는 가흥동, 단산면 2개 작목반 20여 농가에서 5ha 규모로 재배되고 있으며, 당도와 경도가 높아 지역 도매상회 및 직거래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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