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준 예천군수, 호박벌특화·꿀벌육종센터 찾아 점검

▲ 이현준 군수가 지난 3일 예천군 곤충연구센터를 방문했다. /예천군 제공

【예천】 예천군 곤충연구센터가 화분매개곤충 연구와 생산을 위한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이곳은 농림수산식품부가 화분매개곤충 자원의 최적이용과 산업화 촉진을 위해 설립한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다.

특히, 노란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려 제법 꽃송이를 이루고 목련이 하얗게 피어나 봄맞이를 서두르는 4월 초인 이맘때 곤충연구센터 내 꿀벌사육장과 호박벌특화센터가 연중 가장 바쁜 시기다.

호박벌들은 복숭아, 사과, 아카시아 등이 꽃을 피우면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 활동으로 과실의 결실을 도와야하고, 우수한 능력을 가진 꿀벌들은 조기 사양을 통해 몸집을 키운 후 새로운 2세 종자를 만들 준비를 하는 시기로 벌들과 호박벌특화센터의 하루일과는 더욱 바빠진다.

이현준 군수는 지난 3일 벌들의 봄맞이로 어느때보다 분주한 예천군 호박벌특화센터와 꿀벌육종센터를 방문해 수정용 호박벌 생산과 꿀벌 우수 품종개발 연구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 군수는 올해 호박벌특화센터의 호박벌 생산과 농가보급 계획, 토종수정벌 인공증식 진행현황 등에 대해 알아보고 호박벌을 사육하고 있는 실내 사육실에 직접 들어가 사육현장을 점검하고 사육환경을 꼼꼼히 둘러봤다.

또한, 국립농업과학원 꿀벌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돼 꿀벌 우수 유전자원 5계통을 보유하고 국내 최초로 정부장려품종1호 `장원`을 개발한 꿀벌사육장을 방문해 꿀벌 유전자원의 월동 상태와 증식현황 등을 살펴봤다.

이현준 군수는 “남해 추도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꿀벌 품종 간 교배 및 봉군 증식이 잘 이뤄져 올해도 우리 군에서 개발한 신품종 `장원`이 전국으로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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