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창업기업 62곳 배출
매출 60억 고용창출 259명

대구스마트벤처캠퍼스가 창업 요람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앱, 콘텐츠, 소프트웨어 융합 등 지식서비스 분야 청년 창업 지원과 전문 CEO 육성을 위해 설립된 대구스마트벤처캠퍼스는 최근 7개월 동안 62개 창업기업을 배출하고 매출 60억원 및 고용창출 259명을 달성했다.

지난해 8월 대구스마트벤처캠퍼스 입교자로 선발돼 이번에 졸업하는 제4기 62팀은 6대 1에 가까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돼 해외 전시회, 실리콘밸리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수해 창업활동에 대한 최종평가에서 성공 판정을 받아 졸업하게 됐다.

62개 졸업기업들은 입교 기간 동안 체계적인 지원을 받아 60여억원의 매출과 25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으며, 79건의 지식재산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졸업한 제3기에 비해 2배 정도의 매출과 40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이룬 것이다.

특히, 해시태그(#) 기반 스마트 포토 갤러리를 개발해 국내외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10억원이 넘는 거액의 투자를 받은 ㈜태글(대표 최현재)을 비롯해 다수 기업이 이미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또 스마트 요가 매트 개발로 미국 투자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약 360억원 규모의 자금에 대한 세부 투자 조건 등을 조율 중인 ㈜모어이즈모어(대표 곽재경)를 비롯해 다수 기업이 구체적인 투자유치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입교 응모자의 70%가 타지역에서 찾아올 만큼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창업지원기관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투자확대 기회제공으로 더 내실화해 대구가 세계적인 창업도시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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