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북도당은 29일 포항시의 `복합환승센터` 추진에 대해 “무늬만 복합환승센터”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정의당은 “터미널 부지는 한번 결정되면 적어도 수십 년이 간다”면서 “기존 도시계획 변경에 대한 어떤 의견 수렴 절차도 없이 석연찮은 이유로 장밋빛 미사여구 몇 마디로 포장해 하루 아침에 결정할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복합환승센터로 포장해 백화점과 같은 대규모 상업시설을 짓겠다는 것은 누가 봐도 속 보이는 결론”이라면서 “복합환승센터 사업자 공모를 당장 중지하고 53만 포항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특정인을 위한 터미널이 아닌 시민 모두가 원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에 터미널을 만들 것”을 요구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