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동안 여성 속옷을 훔쳐온 5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29일 가정집에 들어가 여성 속옷을 골라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씨(50)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구 북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문이 열린 가정집에 들어가 여성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모두 37회에 걸쳐 여성속옷 849점을 훔쳤으며, 훔친 속옷은 자신이 생활하는 원룸에 종류별로 모아둔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여성속옷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흥분된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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