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울릉군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한 입으로 두말하지는 않는다. 한 번쯤은 더 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지만, 지금이 떠나는데 가장 적기라고 생각한다. 울릉도 발전에 이바지 할 후배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오랜 의정생활을 했는데, 아쉬움이 있다면.
◆작은 섬 출신 의장이 경북 시·군의장협의회 의장을 맡은 것만으로도 성과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울릉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경북도민들이 울릉도를 방문할 때 여객선 요금을 50%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해 아쉽다. 이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의원 신분으로 대아고속 본부장도 맡았다.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있는데….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순기능도 있다고 생각했다. 주민들의 선표 해결을 위해 조건부로 맡았는데, 나름대로 선표 해결에 기여했다고 본다. 여객선은 울릉도 주민들의 유일한 육지와의 연결수단이다. 회사와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지는 않았다.
울릉/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