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과 연계 2년째…10월15일까지 총11주 운영
학생 16명 대상 발표·토론·진행 등 창의인재 양성

▲ 포항 동지여자고등학교가 지난 28일 포스텍과 연계한 제2회 창의융합 토론교육 프로그램 개강식을 진행했다. /포항 동지여고 제공

포항 동지여자고등학교(교장 김광봉)가 지난해에 이어 포스텍과 연계한 창의융합 토론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동지여고는 지난 28일 포스텍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2회 2017 창의융합 토론교육프로그램` 개강식을 했다. 비판적 사고와 자기주도 학습을 토대로 한 이번 교육은 오는 10월 15일까지 7개월간 포스텍 C5(창조경제혁신센터)와 동지여고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창의융합토론 수업은 분야별 특강 3주와 지정주제 및 자유주제로 8주 16개 소주제 학생발표로 구성된다.

동지여고 학생 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학교의 학사일정과 학생들의 정규수업을 고려해 일요일 오후 3시~6시로 총 11주에 걸쳐 운영한다. 참여 멘토 4명은 포스텍 인문사회학부에서 진행한 발표토론식 수업 유경험자로 구성했고 4명의 멘토는 동지여고 멘티와의 쌍방향 케어로 발표·토론·진행을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김춘식(동신대) 교수가 개발해 포스텍 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수업한 교수법을 동지여고 학생들을 위한 맞춤식 교수법으로 변경한 것이다. 동지여고 학교교육과정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및 예술을 포괄하는 창의융합적인 지식을 배양할 기회와, 인간과 자연, 인간과 사회,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이해하는 통찰력을 키울 동기를 제공해 진로에 대한 적합성 판단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됐다.

김광봉 교장은 “2년째 운영하는 창의융합토론 수업을 통해 기존의 지식습득에 초점을 둔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성, 융합성, 문제해결력 등과 같은 `역량`에 초점이 맞춰진 교육의 경험으로 창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우(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는 “창의융합토론 수업을 통해 융합사고력을 경험시키고, 덜 가르치고 더 많이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무얼 알고 있느냐`에서 `무얼 할 것인가` 탐색하는 능력을 키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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