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조원 투자 대비
TF팀 24명 구성 현판식
다방면 지원대책에 나서
각계 전문가 24명 위촉
中企 애로상담관 운영도

포항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28일 일자리경제국장실에서 포스코 투자지원 T/F팀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투자지원 T/F팀은 포항제철소에 올해 1조453억원의 대규모 설비개선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을 위해 2간사, 6반 24명 체제로 구성됐다.

시에서는 일자리경제국장을 중심으로 건축, 환경, 노사담당과장과 팀장이 포함돼 있으며 포스코는 행정섭외그룹을 중심으로 포스코 각 현업 부서가 참여한다.

현판식 이후 진행된 1차 전체회의에서는 매월 정기적인 전체회의 개최와 포스코 내 환경개선지도 및 환경관련 민원 최소화 지원, 설비 투자 관련 환경성 검토 지원, 설비투자관련 신속한 건축허가 처리 지원방안 등이 논의 됐다.

포항시는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빠져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8일 법률, 특허 등 지역 중소기업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10개 분야, 24명의 전문가를 `기업애로상담관`으로 위촉했다.

기업애로상담관은 변호사, 회계사, 관세사, 세무사, 변리사, 연구원 등 24명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지역 중소기업에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법률, 회계, 세무, 관세무역, 경영 등의 분야 애로사항 상담 △특허·실용신안 등 지식재산권 관련 상담 △인력 채용 등 고용, 노무 관리 분야의 상담 △정책자금 등 금융 관련 상담 △공장 설립 △애로기술 분야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 무료로 상담을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515개 기업을 대상으로 500명의 포항시 5, 6급 공무원이 활동하는 `기업현장지원단`과 연계해 효율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애로상담관 제도는 지역 중소기업이 신청하거나 기업현장지원단지정 공무원이 지역 중소기업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발굴 접수하면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담을 바탕으로 애로사항을 해결한 후, 소요된 비용을 시로 청구하면 시가 지급해 기업의 부담을 완전히 덜어준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기업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기업 불편 및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애로상담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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