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골프발전에 최선” 포부

윤기선(57·사진) 경주신라CC 감사가 제8대 주주대표이사에 당선됐다.

경주신라CC는 28일 주주인 회원들이 실시한 우편투표와 현장투표를 개표한 결과, 윤기선 후보가 총 2천564표의 유효표 중 1천636표를 얻어 8대 주주대표이사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지난 2001년부터 주주회원제골프장으로 운영중인 신라컨트리클럽은 제8대 주주대표이사 및 이·감사 선거를 지난 한달여에 걸쳐 직접투표와 우편투표 등의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대표이사에는 윤기선, 박향기, 김주락 후보 등 3명이 출마해 각축전을 벌였다.

2005년부터 이사를 시작, 그동안 이·감사직을 두루 맡으며 골프장 클럽하우스 신축 등 경주신라CC 발전에 기여해 온 윤 당선자는 임원선거의 완전한 직선제와 가족회원 신설, 골프장 운영의 전문성 강화, 예약제도 개선 등의 공약을 내걸었었다.

경주가 고향인 윤기선 당선자는 “함께 당선된 이사, 감사들과 협심하여 주주회원들이 희망하는 골프클럽을 만들겠다”면서 “경주신라CC의 발전은 물론 지역의 골프발전에도 나름의 역할을 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당선자는 경주교도소 교정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구경북지부 경주위원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그동안 지역사회에서도 폭넓은 사회활동을 펼쳐왔다.

36홀인 경주신라CC는 회원 2천800명이 주주로 참여하는 골프장으로, 지난 1979년 10월 대구·경북에서 대구CC에 이어 두 번째로 개장했다.

한편, 이날 경주신라CC 대표이사와 함께 실시된 차기 임원진 선거 개표결과, 포항지역은 김만수·김동섭 씨가 당선됐으며, 경주는 김철년·황병욱, 울산 정연찬, 기타지역 이기환·백운익, 감사에는 곽춘자·신춘모 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경주/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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