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64개노선 883대
수성구 교통섬 일부 구간
순환버스 5대 운행 예정

대구시가 2017 대구국제마라톤대회 개최일에 맞춰 시내버스를 우회 운행한다.

시는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오는 4월 2일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시내버스 64개 노선 883대에 대해 마라톤 코스를 우회해 운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회 당일 가능한 최단경로로 우회하며, 달구벌대로와 국채보상로, 태평로 등 도심일원 운행노선 중 동서 방향으로 운행하는 노선은 마라톤구간의 북측 칠성남로, 남측 성당로 및 당산로로 우회하고 남북방향으로 운행하는 노선은 신천대로, 달서로, 서대구로로 우회 운행한다.

달구벌대로, 동대구로, 수성로 등 수성구일원 운행노선은 신천대로, 황금로, 무학로, 수성못길로 우회 운행하며, 상동네거리에서 두산오거리방향, 두산오거리에서 범어네거리 방향을 운행하는 구간은 정상 운행한다.

특히, 수성구 지역의 루프형 마라톤코스 구간 교통통제로 장시간 버스통행이 불가능한 교통섬 발생지역에는 대구은행역~수성네거리~들안길삼거리 구간을 운행하는 순환버스 5대를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11시 50분까지 운행해 도시철도 2호선 대구은행역과 도시철도 3호선 수성시장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대회 당일 대구시 버스운영과에 상황실(054-803-4851~3)을 운영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은 “시민들께서는 대회 당일 가급적 도시철도를 이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시내버스 이용시에는 시·구·군 홈페이지, 유개승강장 및 차내에 부착된 우회운행 안내문을 참고해 미리 우회경로를 확인 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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