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단 2단계 구역
도남지구 토지보상 등 집행
지난해 투자비보다 15% ↑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올해 대구·경북지역 주택건설과 대지 조성에 8천526억원 투자를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 투자비 7천400억여원보다 15.2%가량 증가한 것으로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과 도남지구 토지보상 집행으로 사업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LH는 올해 토지보상, 대지조성공사, 주택건설공사 및 주거복지사업 등에 투입하는 사업비의 약 60%를 상반기에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을 주기로 했다.

용지비의 경우 대구국가산단 2단계 등의 신규 보상으로 4천988억원, 단지개발 조성비에 1천386억원, 아파트 건물공사비로 2천152억원 등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 LH시행 최대 보상지구인 대구국가산단 2단계는 이달 초부터 보상착수에 들어가 토지매수 중이며 대구 도남지구는 상반기 내 보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택 신규 착공은 대구 대곡2지구에 10년 공공임대 주택 395가구, 청송군에 국민임대 또는 영구임대 주택 100가구, 대구 북구 연경지구에 공공임대 주택 1천742가구 등 8개 단지에 모두 2천719가구를 공급한다.

이어 도심 저소득층 주거복지 지원을 확대하고자 다가구 또는 다세대주택 1천105가구를 새로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할 예정이다.

한병홍 LH 대구경북본부장은 “LH 전국 14개 지역본부 중 수도권 광역 3개 본부를 제외하고는 투자, 판매, 대금회수 등 주요 3개 사업지표에서 톱클래스 수준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며 “올해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사업확대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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