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대책회의 개최

포항시는 22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해양경비안전서, 포항수협 등과 함께 동빈부두 환경정비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동빈부두는 아름다운 항구 가꾸기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노후한 시설을 철거하고, 친수공간을 조성해 현재 산책객들이 자주 찾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항내 정박한 어선에서 배출된 각종 생활쓰레기와 무단으로 적치된 어업부산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전면 정비 중인 구룡포항에 이어 동빈부두의 환경정비를 위해 향후 추진할 때 겪는 기관별 애로사항과 향후 환경정비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합동 환경정비와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동빈부두에 정박 중인 선주를 대상으로 계도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후 상습적으로 적치하는 선주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동빈부두는 포항시민, 관광객 뿐만 아니라 어민들이 함께 공유하는 친수공간으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유관 기관간 협업을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해양관광도시 이미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