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진 경북도의원

경상북도의회 장대진(문화환경위원회·사진)의원은 20일 제291회 임시회 문화환경위원회 `2017년도 경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경북도 문화재단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2017년 3월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문화재단이 설립되지 않은 곳은 경북도가 유일하다고 지적하면서, 문화의 산실인 경북도가 도내 전반의 지역문화진흥을 이끌어 갈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것에 대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광역 문화재단은 1997년 경기문화재단을 시작으로 2016년 세종특별자치시까지 문화재단설립을 통해 지역문화정책의 산실로서 문화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으며, 전국 55개 기초자치단체에서도 문화재단이 설립돼 운영 중이다. 경주, 구미, 청송, 청도군에서도 지역적 특색을 살린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문화 진흥을 주도하고 있다.

장대진 의원은 “경북도와 경주시에서 공동으로 출자한 (재)문화엑스포는 엑스포 행사와 경주지역에 국한된 한계가 있다”며 “지역문화 정책개발, 문화예술 진흥사업 및 문화나눔사업 등 다양한 영역의 지역문화사업을 전문성을 갖춘 가칭 경북문화재단이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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