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드론 띄워 산불 밀착감시

5월 31일까지 집중 단속

【영주】 영주시가 영농준비를 위한 농업부산물·폐비닐 등의 소각행위로 산불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예방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자원봉사단체인 영주드론재난지원단의 제안에 따라 산불예방활동 상호 협력을 약속하고,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5월 31일까지 집중적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드론지원단의 드론은 비행반경 3km로 체공시간은 1개 배터리당 30분, 최대속도는 78km/h이다. 고성능 카메라도 장착돼 있으며, 2인 1개조 총 10개조로 운영돼 1개조가 1개 읍면을 담당해 순찰활동을 하게 된다.

시는 드론 활용 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소각행위를 하더라도 카메라 영상을 통해 소각자를 확인할 수 있고, 산불 발생 시 불길 진행 방향을 파악해 효율적인 진화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초동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제원 영주드론재난지원단장은 “단원들에게 새로운 활동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보다 더 밀접하게 드론을 홍보함은 물론 산불방지의 중요성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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