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6일 강구항 해파랑공원 일대
체험·대게경매 등 이벤트 다양

▲ 지난해 19회 영덕대게축제에 참가한 관광객 가족들의 대게달리기 장면. /영덕군 제공

【영덕】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지정된 제20회 영덕대게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강구항 해파랑공원에서 열린다.

첫날, 축산면 차유대게원조마을에서 열리는 `영덕대게축제 성공기원제`를 시작으로 나흘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아이에서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많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Go를 응용한 증강현실 모바일게임을 비롯해 대게경매 이벤트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영덕대게국수, 영덕대게장비빔밥, 영덕대게라면, 영덕대게빵, 영덕대게떡 등 영덕대게로 만든 다채로운 먹거리도 선보인다.

또한 최근 종방한 드라마 `도깨비`와 영덕대게를 접목한 `대게도깨비` 축제주제공연, 영덕 고유의 창작극 `꾀쟁이 방학중`, 오랜 전통의 무형문화재 `월월이청청`, `별신굿` 등의 공연도 볼 수 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영덕대게축제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공간 효율을 높이고자 축제장을 강구항에서 지난해 완공된 `해파랑공원`으로 옮겨 관광객들이 축제를 한눈에 보면서 즐기기가 훨씬 편해졌다.

교통체계도 강구항을 전면 통제하지 않고 순환시킴으로써 차량운행이 용이해 졌고, 열차 이용 관광객을 위해 포항KTX역(흥해읍)에서 출발하는 영덕대게축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백승진 영덕대게축제 신임 총감독은 “안정된 축제운영, 지속가능성 부여, 창조적 프로그램, 정체성 확보, 하나뿐인 축제를 목표로 기존의 좋은 프로그램은 강화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영덕대게축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