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는 16일 정부의 사드보상대책은 지역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김천시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월 30일 정부에서 사드를 시민의 합의나 동의 없이 김천 인근 지역인 성주 롯데골프장으로 결정하고 발표한데 대해 일관되게 반대의사를 밝혀왔다”며 “정부가 최근 사드보상책으로 책임소재나 출처가 불분명한 자료로 일부 언론을 통해 도로포장 등 주민숙원사업에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지원키로 한 것은 지역민들을 안중에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드러낸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행태”라고 비난했다.

또 “정부의 보상책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정부의 정책으로서는 너무나 근시안적이고 정부 편의적인 발상으로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김천/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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