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다양한 행사
벚꽃마라톤·세계꼬치축제
또봇전시 등 볼거리 풍성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다음 달 1일부터 예술성이 풍부한 기획 전시와 공연을 마련하고 상시 개장한다.

우선 경주엑스포는 기존의 석굴암 HMD(Head Mounted Display)를 한 단계 뛰어넘어 ICT를 활용한 새로운 프로그램 VR 알바트로스 체험존을 선보인다. 이는 장보고호로 명명된 우주선이 광활한 우주에서 날아오는 파편을 피해 조난당한 월성호를 구조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장보고 관에서는 또봇 뮤지엄 상설전시관도 운영된다. 또봇은 3D애니메이션 프로그램으로 SBS 등 방송사를 통해 방영되면서 인기를 끈 변신 자동차 로봇. 또봇 전시관에서는 전시된 여러 종류의 또봇을 관람하고(정크 아트), 트릭 아트 등 체험도 가능하다.

또 원화극장과 식당가에서는 AR 증강현실을 활용한 가상 3D 수족관과 함께 과학자, 로봇공학자, 마술사, 요리사 등 청소년들의 진로체험을 위한 16개 프로그램이 주중 또는 주말 동안 예약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넓고 아름다운 엑스포공원의 자연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람열차`도 운영된다.

공원 내 설치된 바자르 부스와 유휴 공간도 적극 활용된다. 11월 말까지 주말 동안 개설될 `문화 장터 아리랑 난장`에서는 프라모델 전시 및 체험, 숲 공예 등 공예품 체험, 23개 사회적 기업의 상품 전시 및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4월 초 열리는 벚꽃 마라톤 대회와 함께 이곳에서는 세계 꼬치 축제와 경주지역 상가연합회가 중심이 된 `장터`도 개설될 예정이며, 4월 18일부터 5월 7일까지는 경주지역 도예가협회가 주최하는 `제17회 경주 도자기 축제` 등이 열린다.

신나고 역동적인 볼거리인 국내 대표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FLYing)`과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을 그린 무용극 바실라도 각각 4월 3일 그리고 오는 27일 공연을 시작한다. 또 바실라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7시 30분에 공연을 펼친다.

이동우 사무총장은 “가족과 어린이들을 위한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부터 연인들을 위한 야간 개장, 고품격 문화공간 경주 솔거미술관, 아름다운 자연과 산책길까지 모든 것을 갖춘 경주엑스포공원을 많은 이들이 찾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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