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울릉도 내 4개 중학교를 통폐합한 거점중학교가 오는 201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건설 중이다.

울릉군교육지원청(교육장 서정우)은 지난 2016년 8월 울릉읍 사동리 323번지에 울릉도 거점중학교 신축공사에 들어갔다.

그런데 지난해 8월말 울릉도에 내린 집중호우로 진입도로가 유실돼 공사차량 진입이 어려워 7개월째 공사를 진행하지 못해 개교 예정일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 기숙형 거점 중학교는 울릉군의 4개 중학교(울릉중, 울릉서중, 울릉북중, 우산중)를 통합, 4만7천11㎡ 면적에 359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생 수 180명의 10학급(특수학급 1포함) 규모로 신설된다.

울릉도 거점중학교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과동 및 체육관과 다목적 강당 등 지상 3층에 총 6천399㎡ 규모다.

올해 울릉군내 중학교에 진학한 학생 수는 울릉중 13명, 서중 3명, 북중 8명, 우산중 11명으로 총 35명이다.

이와 유사한 영천시 별빛 중학교, 의성 경북중부 중학교가 각각 4개 중학교를 통합해 지난해 개교했으나 벌써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고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울릉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울릉 거점중학교는 지난해 8월에 공사들어가려다가 집중호우로 진입도로가 무너져 공사가 중단됐다” 며 “현재로서는 2019년 개교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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