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교류·협력 동반성장 기대

【경주】 경주시와 이란 이스파한은 지난 11일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개막식`에 앞서 자매도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도시는 고대 실크로드를 통해 형성된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공동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최양식 경주시장은 “실크로드 동단에 위치한 신라 천년고도 경주와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인 이스파한은 과거 동서문화 교류 중심으로 많은 공통점을 지닌 도시이다”며 “두 도시가 우호관계를 넘어 자매도시로 오랫동안 끊겨있던 실크로드를 다시 이어 새로운 동반자로 교류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스파한시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에 참석해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경주시와 이스파한은 고대 페르시아와 신라가 실크로드를 통해 활발한 교류를 해온 특별한 인연으로 지난 2013년 8월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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