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유치추진위 공식 출범
군위 소보유치위와 공조

의성군이 8일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추진위는 이날 의성군민회관에서 김주수 군수를 비롯해 최유철 군의회 의장, 최태림 도의원 등 민·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추진위 현판식 및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공동위원장 5명(김인기 영남병원 이사장, 김한탁 의성군쌀산업협의회 회장, 박정대 전 농협조합장, 신시호 의성문화원장, 조양식 의성군소방대연합회장)도 선출했다.

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군위군까지 설득해야 하는 이중적인 어려움을 갖고 있다”며 “의성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반드시 유치하자”고 당부했다.

신시호 공동위원장은 “공항 유치는 의성 군민의 염원”이라며 “경북도청 유치 실패를 거울삼아 후회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신공항을 꼭 유치하자”고 강조했다.

류병찬 군위 소보면유치추진위원장은 “군위와 의성은 서로 손잡고 힘을 합해 영남권 관문 통합신공항이라는 큰 뜻을 이루자”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이해타산은 대의명분 아래 조정과 합의를 도출하자”고 힘을 보탰다.

의성군은 지난해 7월 정부의 대구공항 및 K-2 공군기지 통합이전 발표 직후 공항유치를 강력하게 표명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해 연말 국방부 용역 결과, 의성군 등 6개 지역이 예비 이전 후보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지난 1월 23일 `공항추진기획단`을 발족시켜 주민 설득에 돌입했다.

이어 지난달 16일 공항이전 예비후보지가 군위 우보면 단독지역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공동지역 등 2개로 압축됨에 따라 그동안 조정작업을 통해 이날 추진위를 공식 출범시켰다.

의성/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