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지역농업인이 태풍, 우박,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를 90% 지원하기로 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지난 2001년부터 사과와 배를 대상 작물로 도입돼 자연재해를 입은 농가의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현재는 대상 농작물이 39개 품목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농업인이 재해보험 가입료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농업경영체 등록을 해야 한다.

작물별 가입 시기도 달라 콩은 6월, 오미자는 11월에 가입 가능하며, 과수 4종(사과·배·단감·떫은감)은 오는 4월 14일까지 지역농협에서 가입 가능하다.

지난해 문경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1천953곳(2천642ha)으로 약 73억원을 지원받았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재배품목별로 판매 예정일을 꼼꼼히 확인해 모든 농업인들이 재해에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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