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독서문화진흥委 발족
전문가 20명 구성 2년간 활동
13일부터 열흘간 시민투표 진행

【구미】 구미시가 최근 중앙도서관 3강의실에서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 위촉식 및 `한책 하나구미 운동` 올해의 책 후보도서 선정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는 `한책 하나구미 운동`을 비롯한 구미시의 각종 독서문화진흥사업의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현실성 있게 추진하고자 지난해 12월 제정한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조례에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교수, 시의원, 문학인, 교사, 독서동아리 회장 등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향후 2년간 구미시의 독서환경 조성과 독서문화진흥계획, 한책 하나구미 운동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는 제11회 한책 하나구미 운동사업 전반에 대한 사항을 논의하고, 2월 1일부터 시민들이 올해의 책으로 추천했던 383권의 도서 중에서 후보도서 5권을 선정했다.

선정도서는 △삼십 년 뒤에 쓰는 반성문(김도연 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나태주 작) △자전거 여행(김훈 작) △언어천재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조승연 작) △로봇시대, 인간의 일(구본권 작)이다. 이렇게 선정된 5권의 후보도서는 오는 13일부터 열흘간 시민투표를 진행해 그 결과를 토대로 최종 한권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다.

이날 선출된 장재성 위원장은 “구미시의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일할 수 있어 영광이며 시민을 대표하는 독서문화 전문가로서 더욱 깊은 책임감을 가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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