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시 단위 가운데 유일하게 독립청사가 없었던 안동시의회의 청사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안동시는 5일 의회 청사 건립 계획을 지난 2015년 확정한 후 최근 경북도 건설기술심의회를 통과하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115억 원이 투입될 의회청사는 현재 안동시청 주차장 부지에 건축 연면적 총 3천95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으로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 1층은 세무·교통민원실 및 은행, 2~4층은 시의회 사무실로 조성된다.

앞서 의회 청사는 2009년부터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체제개편논의, 호화청사 논란,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지방행정체제개편 문제 등으로 계속 보류된 바 있다. 이 당시인 2008년에는 이미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등 건립이 적극 추진되기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경북도 10개 시 가운데 안동시만 유일하게 의회 청사가 없는 실정”이라며 “의회가 별도 공간으로 이전하면 제1·2·3별관 및 시민회관 등으로 사무공간이 분산된 안동시청 부서들이 하나의 공간에 집결할 수 있어 업무효율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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